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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와글]이혜훈 금품수수 뇌물죄 적용 갑론을박… "직접 받았으면 뇌물죄"VS"이혜훈 무고죄로 고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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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와글]이혜훈 금품수수 뇌물죄 적용 갑론을박… "직접 받았으면 뇌물죄"VS"이혜훈 무고죄로 고소해야"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수천만원대 금품 수수 의혹에 휩쌓였다. 사진=이혜훈 공식 사이트이미지 확대보기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수천만원대 금품 수수 의혹에 휩쌓였다. 사진=이혜훈 공식 사이트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사업가로부터 수천만원대 금품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뇌물죄 적용 여부를 두고 네티즌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30일 YTN에 따르면 사업가 A씨는 이혜훈 대표에게 2015년 10월부터 총 10여 차례에 걸쳐 6000만원의 금품을 건넸다. A씨는 명품 가방과 옷, 시계, 현금 수백만원 등을 이 대표에게 줬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날 이 대표가 선물 받은 명품 재킷을 백화점에 교환해갔다는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이 대표는 A씨를 만난 적은 있으나 돈을 받지 않았고 명품 선물도 풀어보지 않고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 대표의 뇌물죄 적용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명품을 택배로 받은 것이 아니고 본인이 직접 받은 후 나중에 돌려줬다면 받은 사실 자체로 뇌물죄가 성립되는 것 아닌가?”라며 뇌물죄 적용을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달마다 받아먹었네. 받을 때마다 돌려줬어? 돌려주는데 계속 줄까?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라며 이 대표의 해명에 의구심을 표했다.

“교환 문자 메시지면 뇌물죄 적용 게임 끝이다” “억울하다는 해명도 이젠 질린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 대표를 두둔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선물을 줬다고 하는 사람은 메시지를 협박용으로 저장했겠지. 이혜훈이 자기가 요구하는 대로 도움을 안 주니”라며 오히려 사업가 A씨를 비판했다.
“한명숙 전 총리가 생각난다. 보수들이 많이 질투히는 거 같다. 이걸 누가, 왜, 지금 터뜨렸을까?” “이쯤 되면 이혜훈이 무고죄로 고소해야 정상인데?” 등의 댓글도 있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