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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분양단지]'동탄2 중흥S클래스 더테라스' "청약률 이상없다"…투자자도 관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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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분양단지]'동탄2 중흥S클래스 더테라스' "청약률 이상없다"…투자자도 관심 왜?

[글로벌이코노믹 조항일 기자]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동탄2신도시에서 중흥건설이 '중흥S클래스 더테라스'로 8·2 대책 이후 첫 분양에 나섰다.

동탄2신도시는 지난해 11·3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이전에 비해 청약률이 다소 떨어졌지만 이번 8·2 대책 추가 규제에서는 제외된 만큼 실수요자들의 청약 쇄도가 예상되고 있다.
▲테라스 하우스 열풍, 대책 영향 '이상 무'

단지는 B2·5·6·7등 4개 블록에 지상 4층 전용면적 84~164㎡, 총 52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B2블록의 경우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전매제한이 없어 투자자들이 상당수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2블록을 제외한 B5·6·7블록은 문화디자인밸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는 오산천이 흐르고 수변공원 등 쾌적성도 갖췄다.

동탄2신도시는 테라스하우스의 열기가 뜨거운 지역 가운데 하나다. 앞서 분양한 테라스하우스들은 대부분 1순위 청약에서 두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왔다.

실제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분양한 GS건설의 '동탄자이더테라스(뉴스테이)'는 363가구 모집에 9565명이 몰리면서 평균 26.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 달 뒤 분양한 '남해오네뜨 더 테라스' 역시 133가구 모집에 1932명이 청약통장을 꺼내 평균 14.53대 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동탄2 반석동 인근 K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분양시장에서 테라스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인기로 직결되고 있다"며 "동탄2도 대책 영향을 받고 있지만 테라스하우스의 경우 분양권 웃돈이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청약경쟁률, 관건은 중대형 선호·분양가가 좌우

중흥S클래스 더테라스는 도시형생활주택인 B2블록(전용 84㎡)을 제외하고는 103~164㎡ 주택형으로만 구성된 중대형 단지다. 평균분양가는 103㎡ 기준 3.3㎡당 1601만원 수준이다.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문화디자인밸리에 분양한 마지막 단지인 '동원로얄듀크 비스타'의 경우 평균분양가가 3.3㎡당 1290만원이었다. 마지막 테라스하우스였던 '남해오네뜨 더테라스'의 경우 84㎡기준 평균분양가가 3.3㎡당 1286만원이었다.

인근 부동산업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분양가를 두고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석동 K부동산 관계자는 "테라스하우스의 희소성은 확실한만큼 1순위 마감은 무난할 것"이라면서도 "최고가 주택형의 경우 8억원에 육박하는데 아직까지 동탄2신도시에서는 낯설기만한 분양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다른 인근 D부동산 관계자는 "커뮤니티시범단지 등 입지가 탁월한 지역의 경우 일반 아파트의 거래가가 7억원대에 육박한다"며 "테라스하우스라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비싼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B5·6·7블록은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다음달(9월) 1일 2순위 인터넷 청약을 받는다. B2블록은 오는 30일부터 모델하우스에서 현장 청약을 받는다. 입주는 B5~7블록이 2019년 7월, B2블록이 2019년 9월로 예정됐다.


조항일 기자 hijoe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