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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에 비온다는데…옛말처럼 독에 든 쌀 줄어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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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에 비온다는데…옛말처럼 독에 든 쌀 줄어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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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글로벌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처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처서는 지난해와 달리 비가 올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우리 옛말이 맞아들어갈지 관심이다.
처서는 24절기 중 열네번째 절기로 더위가 그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입추와 백로의 사이에 있다.

통상적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처서에 접어들면 폭염과 열대야가 사라지고 습도가 가라앉고 맑은 날씨가 찾아왔다.

우리 옛말에 '처서에 비가 오면 독의 곡식도 준다.'는 말이 있다. 경남 통영에서는 ‘처서에 비가 오면 십리 천석을 감하고, 백로에 비가 오면 십리 백석을 감한다.’라는 말도 전해져 온다. 이는 처서 무렵이 벼가 제일 성장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처서 무렵 강한 햇살을 받아야 벼가 성숙할 수 있다.

지난해 처서에는 최저기온 25도, 최고기온 35도로 한반도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처서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할 전망이다. 다만 남부지방은 폭염주의보가 확대될 전망이다. 대구가 34도, 광주가 33도, 전주가 32도로 오늘보다 높겠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