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유기물 증착 공정 장비 전문기업 케이피에스는 22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케이피에스는 지난 2014년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의 패널 제조사에 이르기까지 매출처 확대에 성공하는 등 고객사 다변화 전략을 펼쳐 왔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30%에 달한다.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 중국의 BOE, 티엔마(TIANMA), EDO 등이 주요 고객사로, 이는 단순히 공급사-고객사 관계를 넘어서 기술 개발을 함께 하는 협력사로서 탄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정밀 고속 위치제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업계에서 유일하게 공정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장비 제조부터 라인 운영 및 제어까지 차별화된 비즈니스 구축이 가능하다. 회사는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장비를 공급하며 중국 진출에 가속도를 높이고 있다.
실적도 고속 성장 중이다. 케이피에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142억300만원, 영업이익 42억6300만원, 당기순이익 25억4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해 온기 실적을 넘어섰으며 순이익도 전년도 수준을 달성했다. 케이피에스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75억4700만원, 영업이익 27억2300만원, 당기순이익 25억5500만원이다.
이 회사는 이번 공모로 총 173억~216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 자금은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력 향상을 위한 2공장 설립에 주로 활용될 예정으로, 회사는 오는 2018년 상반기까지 현재 공장의 2.5배 규모의 생산설비 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 주식수는 총 107만9268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6000~2만원이다. 오는 23~24일 수요예측을 거쳐, 28~29일 청약을 진행한다. 내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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