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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근가격 재차 상승 “中 정부도 못 꺾었다”…철광석 제재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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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근가격 재차 상승 “中 정부도 못 꺾었다”…철광석 제재 변수

선물시장 3거래일 연속 상승, 북경과 천진 철근가격 연중 최고 가격 경신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중국 철근 거래가격이 재차 상승하기 시작했다. 선물가격의 상승이 이어지면서 유통시세도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중국 상해선물거래소 철근 거래가격은 10월물이 톤당 4012위안(약 600달러), 1월물 톤당 3962위안(약 593달러)으로 마감했다. 각각 전일 종가대비 88위안 96위안의 상승을 기록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으며, 중국 정부의 선물시장 제재로 하락했던 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중국 상하이선물거래소 21일 10월물 철근거래 마감 현황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상하이선물거래소 21일 10월물 철근거래 마감 현황

선물시장 가격 상승과 함께 유통시세도 급등했다. 북경과 천진 철근 거래가격은 톤당 4190위안(약 627달러)으로 상승했다. 전일대비 톤당 200위안 이상 급등했으며, 연중 최고 가격을 경신했다.

한편, 철근 가격의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은 철광석 가격이다. 대련선물거래소 철광석 거래가격은 최근 3거래일 동안 14% 가까이 급등했다.

이에 철근과 같이 철광석 거래도 22일부터 제재가 진행된다. 비정식 회원의 거래량이 제한된다. 또한 코크스와 원료탄 보증금도 상향 조정된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제재 발표에도 불구하고 21일 철광석 가격은 또 다시 상승했다. 철광석 가격 안정화도 철근과 같이 실패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