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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빅스비, 이젠 ‘영국식 영어’도 구분…영국 등 전 세계 200여국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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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빅스비, 이젠 ‘영국식 영어’도 구분…영국 등 전 세계 200여국서 서비스

'빅스비 보이스'를 사용 이미지.이미지 확대보기
'빅스비 보이스'를 사용 이미지.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8‧갤럭시 S8+ 모델에 적용한 ‘빅스비 보이스’가 ‘영국식 영어’까지 구분한다.

빅스비 보이스는 지난 5월 한국에서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하고 지난 7월 19일부터 미국에서 영어 서비스를 진행한데 이어 영국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영국 사용자는 트위터를 통해 삼성측에 영국에서 빅스비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지만 "빅스비는 영국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22일 영국과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00여개국서 영어와 한국어를 이용해 빅스비 보이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식 영어 뿐 아니라 영국, 호주 등 다양한 영어권 국가의 영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빅스비의 자연어 처리 기술 등이 한 층 진화했다는 평가다.

빅스비 보이스 지원 가능 국가 확대는 오는 24일 공개되는 ‘갤럭시노트8’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빅스비 보이스는 ‘단축 명령어’ 기능을 통해 한번의 음성 명령으로 복합적인 작업을 실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방해 금지 모드 변경·오전 6시 알람 설정·블루라이트 필터 사용 등 3가지 작업을 ‘굿 나잇(Good night)’이라는 명령어로 저장해두면 명령어 한 번에 세 가지 작업이 동시 진행된다.

빅스비 보이스 한국어 서비스는 현재까지 13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으며 누적으로 2억 5000만 건 이상의 음성 명령을 수행했다.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는 사용자의 상황에 따라 음성, 터치, 텍스트 입력 중 원하는 방식을 자유롭게 교차하며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고 음성기능인 빅스비 보이스가 지원되는 것이 특징이다.

빅스비 보이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갤럭시S8‧갤럭시 S8+ 좌측에 탑재된 빅스비 전용 버튼을 누르거나 ‘하이 빅스비(Hi Bixby)라고 부른 후 원하는 동작을 명령하면 된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