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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선고 공판' 법정방청 응모 당첨된 방청객 30명… "타인에 양도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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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선고 공판' 법정방청 응모 당첨된 방청객 30명… "타인에 양도 안돼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1심 선고일(25)을 나흘 앞둔 22일 방청 신청을 위해 응모 30분 전부터 시민들이 서울 서초동 서울회생법원 1호법정에서 응모에 참여한 가운데 방청객 30명이 방청권을 획득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1심 선고일(25)을 나흘 앞둔 22일 방청 신청을 위해 응모 30분 전부터 시민들이 서울 서초동 서울회생법원 1호법정에서 응모에 참여한 가운데 방청객 30명이 방청권을 획득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1심 선고일(25)을 나흘 앞둔 22일 방청 신청을 위해 응모 30분 전부터 시민들이 서울 서초동 서울회생법원 1호법정에서 응모에 참여한 가운데 방청객 30명이 방청권을 획득했다.

서울중앙지법은 22일 오전 10시부터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일반인 방청신청을 받은 뒤 추첨을 진행했다.
이재용 부회장 등에 대한 재판 방청권은 그 동안 선착순으로 진행됐지만 치열한 자리 경쟁 등의 이유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자 추첨 방식으로 변경됐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재용 부회장 재판의 방청권 응모에는 마감 11시까지 총 454명이 방청을 신청해 15.1:1의 경쟁률을 보였다. 법원은 무작위로 추첨해 30명을 선정한 후 당첨 사실을 문자메시지로 통보했다.

당첨된 방청자에게는 25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서관 1층 입구 앞에서 신분증을 방청권으로 교환한 뒤 대법정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오전 10시, 응모가 시작되기 1시간 전부터 서울회생법원 1호 법정을 가득 메웠던 시민들과 취재진들은 응모가 시작되자 더욱 불어났다.

기자는 10시 10분에 이 법정에 도착해 신분증 검사를 마친 후 응모를 마쳤다. 응모권 번호는 314번이었고 이날 오전 11시10분 추첨을 통해 발표된 당첨자 속 기자의 번호는 아쉽게도 없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의 1심 공판은 오는 25일 오후 2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417호 대법정에서 진행되며 방청권은 이재용 부회장 선고일 오후 1시30분부터 법원종합청사 서관 1층 입구에서 배부된다.
특히 좌석은 신분 확인을 거쳐 임의로 배정되며, 다른 사람에게 양도 또는 대여가 불가하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는 지난 7일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 등으로 이재용 부회장에게 징역 12년형을 구형한 바 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