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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자화자찬 정책백서, 집필진들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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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자화자찬 정책백서, 집필진들 살펴보니

박근혜 정부의 정책과 성과 등이 실린 '박근혜 정부 정책백서'가 발간, 21일부터 공공기관 등에 배포됐다. 사진은 '박근혜 정부 정책백서' 중 취임식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박근혜 정부의 정책과 성과 등이 실린 '박근혜 정부 정책백서'가 발간, 21일부터 공공기관 등에 배포됐다. 사진은 '박근혜 정부 정책백서' 중 취임식 모습. 사진=뉴시스
탄핵으로 물러난 박근혜 정부의 임기 동안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박근혜 정부 정책백서'가 발간돼 논란이 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박근혜 정부 4년여 임기 성과를 평가하는 정책백서를 발간해 공공기관에 배포했다고 21일 밝혔다.
500여 페이지씩 총 8권으로 이루어진 백서는 총론과 경제부흥1·2, 국민행복 1·2, 문화융성, 평화통일 기반 구축, 일지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록으로 구성된다.총론은 이련주 전 청와대 국정과제 비서관이 집필책임을 맡고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감수책임을 맡았다.

또 각 분야별로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비서관들이 집필을 맡았고, 수석비서관이 감수를 담당했다.

백서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에 대해 85%가 완료되거나 정상추진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졸속합의 논란을 빚어온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라고 밝히는 등 '자화자찬' 성격의 내용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백서의 발간사에서 한광옥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박근혜 정부는 국민의 중심이 되고 국가와 국민이 상생하며 누구나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는 '희망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온 힘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