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5개사와 손해보험 8개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회사의 운영자산 이익률은 회사별로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큰 변화의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리츠화재의 운용이익률은 개인 4.10%, 중소기업 10.55%, 대기업 5.84%를 기록하며 중소기업에서의 운용이익률이 전체 증가율을 이끌었다.
메리츠화재의 6월 말 현재 자산은 17조3239억원 규모이며 운용자산이 15조3310억원으로 자산운용율이 88.5%를 기록했다. 운용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8.7% 늘어났다.
삼성생명은 올해 2분기 자산규모가 208조1153억원이며 운용자산이 201조9990억원으로 자산운용율이 97.06%에 이르고 있다. 운용자산은 전년동기의 207조4478억원에 비해 2.6% 줄었다. 또 운용자산이익률은 3.50%로 전년동기의 4.51%에 비해 22.4% 감소했다.
한화생명은 운용자산이 83조7507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3.2% 늘었고 운용이익률도 4.06%로 전년동기에 비해 1.5% 증가했다.
동양생명은 운용자산이 25조3785억원, 운용이익률이 4.40%로 각각 전년동기에 비해 16.4%, 9.2% 늘었다.
미래에셋생명은 운용자산이 17조7675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4.1% 늘었으나 운용이익률은 3.50%로 2.8% 줄었다.
손해보험 회사들은 생명보험 회사에 비해 운용자산도 늘고 운용이익률도 더 나은 편이다.
삼성화재는 운용자산이 61조366억원, 운용이익률이 3.82%로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8.4%, 13.4% 증가했다.
현대해상은 운용자산이 31조3496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9.2% 늘었으나 운용이익률은 3.60%로 7.7% 감소했다.
동부화재는 운용자산이 30조978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2.7% 증가했고 운용이익률은 4.29%로 0.2% 줄었다.
한화손해보험은 운용자산이 11조9864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9.4% 늘었고 운용이익률은 3.80%로 9.5% 감소했다.
흥국화재는 운용자산이 9조5015억원, 운용이익률이 4.35%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6%, 0.9% 증가했다.
롯데손해보험은 운용자산이 5조14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9% 늘었으나 운용이익률은 4.15%로 5.7% 떨어졌다.
재보험회사인 코리안리는 운용자산이 5조4628억원으로 6.6% 늘었고 운용이익률은 2.35%로 35.8% 감소했다.
글로벌이코노믹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생명보험회사 5개사와 손해보험회사 8개사 등 모두 13개 보험사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