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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시즌 6호골,한국축구 구해낼 '샛별'…신태용호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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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시즌 6호골,한국축구 구해낼 '샛별'…신태용호 '청신호'

잘츠부르크 황희찬과 토트넘 손흥민 /뉴시스
잘츠부르크 황희찬과 토트넘 손흥민 /뉴시스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21·잘츠부르크)이 경기 시작 2분 만에 벼락 슛을 성공시켜 시즌 6호골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태용호에 승선한 황희찬은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하며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는 한국축구를 구해낼 샛별로 급부상, 청신호가 되고 있다.
황희찬은 18일 오전(한국시간) 루마니아 스타디오눌에서 열린 비토룰 콘스탄차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전반 2분만에 벼락같은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황희찬은 이로써 이번 시즌 정규리그 2골을 포함해 컵대회 1골,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2골, 유로파리그 1골 등 6골을 기록하게 됐다.

잘츠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유로파리그 본선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황희찬은 위기에 처한 한국축구를 구해낼 샛별로 급부상했다.

황희찬은 2011~2012년 U-17 축구 청소년대표로 활약했으며, 2014년 FC 레드 불 잘츠부르크에 입단했다.

앞서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해 8월 22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스무 살의 어린 선수, 황희찬을 발탁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황희찬을 경기의 무게감에 개의치 않고 본인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

황희찬은 거침없는 선수다. 어린 나이에도 기죽지 않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본인의 의사를 기탄없이 드러낸다.

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대회 일본과 결승전을 앞두고 위안부 문제를 제기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당시 AFC U-23대회 카타르전에선 무려 70m를 돌파해 슈팅을 날렸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독일전에선 상대 수비를 차단한 뒤 역습을 펼쳐 독일 수비를 무너뜨렸다.

황희찬은 만 23세가 주축인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2~3살이 많은 형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무서운 신세대'의 면모를 보여 한국축구의 희망이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