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나이공장 생산량 확대 앞서 사회공헌활동 실시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첸나이 20개 고등학교와 8개 중학교에 각 40대씩 태블릿PC를 보급한다. 태블릿PC뿐만 아니라 인터넷 설비와 모니터, 프린터 등도 공급할 계획이다.
첸나이 측은 “삼성전자와의 제휴를 통해 3만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남부지역에 위치한 첸나이는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다. 삼성전자는 현재 인도 노이다와 첸나이 두 곳에서 생활가전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첸나이 공장에선 냉장고와 세탁기, TV 등을 생산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에 400억루피(7000억원)를 투자해 현지 생산규모를 2배로 확장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첸나이에 스마트 교실을 보급한 것은 생산량 확대에 앞서 실시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말 폭우로 피해를 입은 첸나이 수재민을 돕기도 했다. 당시 삼성전자 인도법인 임직원들은 6일간 수해현장을 찾아 수재민들에게 생활필수품을 전달했고, 570만루피(약 1억원)를 수재민을 돕기 위한 구조펀드에 전달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