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4직급 직원 성과연봉제 폐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4직급 직원의 성과연봉제를 폐지한다.

한국서부발전은 30일 발전회사협력본부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도입한 4직급 직원의 성과연봉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 과정에서 발생한 노사 간 갈등을 해소하고 기관 특성을 반영한 합리적인 보수체계를 구축하고자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이번 이사회에 앞서 지난 27일 노사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TF에서는 성과연봉제 폐지와 성과연봉제 조기 도입 인센티브 반납, 직무 중심 임금체계 도입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서부발전은 향후 정부의 임금체계 개편 방향에 맞춰 합리적인 임금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부발전은 지난 27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환경오염물질 배출 감축을 위한 친환경 대체건설 등을 내용으로 하는 노사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바 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