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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 설비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정전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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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 설비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정전 예방

배전지능화시스템 개발 공청회가 29일 전력연구원에서 열렸다. 이미지 확대보기
배전지능화시스템 개발 공청회가 29일 전력연구원에서 열렸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전력 설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정전 예방에 나선다.

한국전력이 미래 전력설비 지능화 사업 일환으로 29일 전력연구원에서 차세대 배전 지능화 시스템 개발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배전 지능화 시스템은 통신장치를 통해 고장 유무 등 배전설비의 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제어함으로써 정전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날 토론은 ▲차세대 배전 지능화 시스템 개발 방향과 추진현황 ▲개방형 플랫폼 개발계획 ▲배전망 운영현황 및 전망 ▲보안기술과 통신시스템 개발 방향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차세대 배전 지능화 시스템 개발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설계·개발·검증·실증의 총 4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한전은 시스템 개발에 2020년까지 300억원의 연구예산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과 응용서비스 구현, 사업소 현장 시범사업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노일래 배전계획처장은 “차세대 배전 지능화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인공 지능 전력망 제어시스템이다. 이를 활용해 설비관리 패러다임을 기존 정전 복구 개념에서 정전 예방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