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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코리아 유아용품 유해 소재 사용 논란, 동종업체로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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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코리아 유아용품 유해 소재 사용 논란, 동종업체로 '불똥'

제2의 옥시 사태’라 불리는 보니코리아 일부 문제 소재 논란으로 인해 유아용품 브랜드로 유명한 A업체까지 덩달아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확대보기
제2의 옥시 사태’라 불리는 보니코리아 일부 문제 소재 논란으로 인해 유아용품 브랜드로 유명한 A업체까지 덩달아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제2의 옥시 사태’라 불리는 보니코리아 일부 문제 소재 논란으로 인해 유아용품 브랜드로 유명한 A업체까지 덩달아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업체의 관련 제품에는 문제가 된 소재가 전혀 사용되지 않았지만 소비자 불안 확산으로 문의와 환불 요구가 잇따르면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모양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니코리아의 3D 매쉬 신제품 쿨매트에 포함된 소재 ‘아웃라스트’가 피부발진, 두드러기 현상 등 일부 부작용을 초래한 정황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은 보니코리아가 “아웃라스트 소재는 공기보다도 깨끗해 먹어도 문제 없다”, “엄마들이 사용법을 잘 모른다” 등의 대응을 내놓으면서 더욱 악화됐다.

문제는 보니코리아 사태가 유아용품 안전성 논란으로 번지며 안전성 검사를 마친 타 업체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일부 동종업체는 문제의 원인으로 의심되는 아웃라스트 소재를 전혀 이용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A유아용품 사업본부장은 “보니코리아와 당사의 제품 자체가 유사하지만 코팅 소재로 인해 모든 ‘쿨매트’ 자체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당사 제품은 4년간 판매하면서 문제가 지적된 적 없었고 한국의류시험연구원 등 여러 기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니코리아는 아웃라스트 제조사가 아웃라스트는 피부와 직접 접촉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권장 사항에도 불구하고 직접촉하는 형태로 제품에 원료를 코팅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보니코리아는 최근 SNS 상에서 공격적 마케팅을 감행, 3년여 사이에 의미있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아웃라스트 논란으로 인해 현재 보니코리아는 모든 신규 외주생산을 중단하고 대규모 피해 의심사례를 접수했으며 본사 사무실 폐쇄 등 정상적인 사업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이 A업체에서 보니코리아와 같은 재료를 사용한다는 허위 정보를 유포, 소비자 불안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한편 이번에 피해를 본 A업체는 판매제품의 일부 불만족에 대해서도 환불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향후 상습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일부 네티즌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