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29일자로 황재균을 콜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전에 출격하면 21번째 코리언 메이저리거가 탄생한다.
황재균은 지난 1월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맺은 후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에서 뛰었다. 자칫 위험할 수 있었던 옵트아웃 선언으로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옵트아웃이란 계약기간 중 연봉을 포기하는 대신 프리에이전트(FA) 선언을 하는 것을 말한다. 말하자면 구단과의 계약을 포기하고 FA시장에 자신을 내놓은 것이다. 영입하려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으면 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릴 수 있는 위험한 선택이다. 하지만 황재균은 이 덕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황재균이 출전하는 샌프란시스코와 콜로라도 경기는 29일 AT&T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