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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카 업체 '허츠', 애플에 자동차 빌려줬을 뿐인데 주가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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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카 업체 '허츠', 애플에 자동차 빌려줬을 뿐인데 주가 급상승

지난 12개월 동안 주가는 75% 이상 하락
소식 이후 13.5% 이상 상승해 10.83달러 기록

애플이 자동운전 기술 테스트를 위해 렌트카 업체 허츠에서 렉서스 RX450h'를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미국 주식 시장에서 허츠의 주가는 급상승했다. 자료=렉서스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자동운전 기술 테스트를 위해 렌트카 업체 허츠에서 렉서스 RX450h'를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미국 주식 시장에서 허츠의 주가는 급상승했다. 자료=렉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렌트카업체 허츠(Hertz) 글로벌 홀딩스가 애플에 자동차를 빌려줬을 뿐인데,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애플이 렌트카 회사 허츠와 자동운전 기술 테스트를 위한 자동차 임대 계약을 맺었다는 방송이 보도된 후 미국 주식 시장에서 허츠의 주가는 급상승해 종가는 13.5% 이상 상승한 10.83달러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 차량관리국(DMV)이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애플은 허츠 돈렌(Donlen) 차량 관리 부서에서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렉서스 RX450h'를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난 4월 DMV에 3대의 자동운전 자동차 도로시험 허가를 받을 때의 문서에서 돈렌이 임대인, 애플이 임차인으로 되어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이다.

한편 허츠는 떨어지는 매출과 이익, 그리고 투자자의 우려 속에서 지난 12개월 동안 주가는 75% 이상 하락했다. 애플과의 협약에 대한 소식을 접하면서 2015년 7월 이래 가장 큰 상승폭인 18%까지 상승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