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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업계, 빌릿 수입공포 탈피 “수입량 정상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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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업계, 빌릿 수입공포 탈피 “수입량 정상권 진입”

- 빌릿 수입량, 연초대비 급감…5월 수입량 5만톤대로 낮아져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고철업계가 빌릿 수입량 급증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연초 급증했던 빌릿 수입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며 지난 5월 빌릿 총 수입량은 5만 7912톤(보통강+특수강)을 기록했다. 올해들어 가장 낮은 수치이다. 지난 1월 최고 수입량은 11만톤을 넘어선바 있다.
연초 빌릿 수입량이 급증했던 원인은 지난해 연말 고철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동절기 진입을 앞두고 고철가격이 상승하자 제강사는 빌릿 구매량을 큰 폭으로 늘린바 있다. 이후 3월부터 국내 고철가격 하락과 함께 빌릿 수입량도 감소세로 전환됐다.


한편, 연초 빌릿 수입량 증가와 함께 올 1~5월 빌릿 총 수입량은 전년동기대비 31.9% 증가한 40만 6,167톤을 기록했다.

한동안 수입 빌릿 대부분을 점유했던 중국산 빌릿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세를 보여 왔다. 이에 올 1~5월 중국산 빌릿 수입량은 전년대비 22.2%(약 3만 6,000톤) 감소했다.

반면, 일본산 빌릿 수입량은 18.2% 증가했으며, 수입이 중단됐던 러시아 및 대만산 빌릿이 새롭게 수입되기 시작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