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 매체는 배우 신성일씨가 폐암 3기 진단을 받고 방사선 치료 등을 받으며 투병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신성일은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39년 째 졸혼 생활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신성일은 부인 엄앵란과 1978년부터 졸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신성일은 방송에서 아내의 무릎 수술을 걱정하며 "저는 가끔 욕심이 나면 하심(下心)이라는 말을 생각한다. 엄여사는 방송에 집착 하면서 스스로 관리를 못했다. 내가 한 관리의 반만 따라와도 무릎이 저렇게 상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어제도 병문안을 갔다. 왜 수술을 일찍 안 했을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가볍게 걷는다. 수술 경과가 좋아 무척 다행스럽다"는 모습을 보였다.
원조 톱스타 커플인 신성일과 엄앵란은 1964년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하객들이 4000명이나 몰려들어 화제를 모았다. 신성일은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등 굴곡진 인생을 살았다.
한편, 신성일의 암 투병 소식에 누리꾼들은 "앵란여사님 인생에 진심으로 사과하시고 남은 여생 두분이서 따뜻하게 기대고 사세요. 치료 잘 받으시구요"(firs****), "졸혼했다더니 암걸리니 다정한 부부?"(sirv****), "힘내세요. 관리도 참 잘 하시더니, 꼭 이겨내세요"(nsns****)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