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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타 회장 등 이사 6명 연임…주주 "즉각 사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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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타 회장 등 이사 6명 연임…주주 "즉각 사퇴 요구"

사업매각 일정 끝나는 대로 물러날 계획

다카타의 마지막 주총에서 다카타 회장을 포함한 이사 6명의 연임이 가결됐다. 자료=타카타
다카타의 마지막 주총에서 다카타 회장을 포함한 이사 6명의 연임이 가결됐다. 자료=타카타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에어백 결함'의 글로벌 리콜로 파산한 다카타의 마지막 정기 주주 총회에서 다카타 시게히사 회장을 포함한 이사 6명이 연임됐다.

27일(현지 시간) 도쿄에서 열린 정기 주주 총회에서 다카타 시게히사 회장 겸 사장을 포함한 이사 6명의 연임 제안 의안이 다수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다카타 씨 등 재임된 이사진은 경영 재건 담당 지원 기업의 사업 매각 일정이 끝나는 대로 물러날 계획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회에서는 즉시 사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파탄을 초래한 경영진의 책임을 엄격하게 비판하는 목소리도 잇따랐다.

현재 다카타는 거액의 리콜 비용으로 실질적 채무 초과에 빠져 있으며 주식 가치는 제로가 될 공산이 크다. 3월 말 기준 개인과 자동차 기업 등 약 2만5000에 달하는 주주들의 손실이 예상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