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순위]선두 KIA 3연패 탈출 3위 SK 4위 두산 제압·한화이글스 KT제압

공동 선두를 달리는 KIA 타이거즈가 삼성을 대파하고 3연패 에서 탈출했다. NC 다이노스도 넥센히어로즈에 승리를 거둬 신바람 나는 4연승으로 공동 선두를 지켰다.

3위 SK 와이번스는 홈런 선두 최정의 스리런포를 앞세워 5연승을 질주했고, 7위 롯데 자이언츠도역대 6번째 자정을 넘긴 끈질긴 승부끝에 LG를 누르고 3연승을 질주했다.
27일 경기를 종합하면 KIA는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1-4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양현종은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고 6회까지 삼성 타선을 3점으로 묶어 시즌 10승(3패)째를 따냈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4연승을 거둔 NC는 공동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선발 에릭 해커가 7이닝 무사사구 2실점으로 제역할을 다하며 8승(2패)째를 거뒀다.

SK는 잠실에서 더스틴 니퍼트를 앞세운 홈팀 두산 베어스를 5-1로 제압하고 5연승을 달렸다.
박종훈은 5이닝 동안 안타 8개와 3개의 사사구를 내주고도 삼진 8개로 1실점, 시즌 7승(4패)째를 거뒀다.

니퍼트는 8회까지 119개의 공을 던지며 마운드를 지켰지만 타선이 두 자릿수 안타를 때리고도 1득점에 그치며 시즌 6패(7승)째를 안았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SK는 3연패에 빠진 두산과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역대 6번째 '1박2일' 승부가 펼쳐진 사진구장에서는 홈팀 롯데가 LG 트윈스에 연장 12회말 11-10,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연장 12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 전주우의 중전안타를 LG 중견수 안익훈이 뒤로 흘린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5시간 38분의 혈투를 마무리했다.

8위 한화 이글스는 청주구장에서 최하위 kt 위즈를 4-1로 승리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