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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강바람' 맞으며 힐링피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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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강바람' 맞으며 힐링피서 떠난다

남이섬의 강변산책로. 시원한 강바람을 느끼며 복잡한 생각을 내려놓을 수 있는 힐링장소로 인기다.이미지 확대보기
남이섬의 강변산책로. 시원한 강바람을 느끼며 복잡한 생각을 내려놓을 수 있는 힐링장소로 인기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6월이지만 벌써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그늘과 시원한 물가를 찾게 만든다. 시원한 강바람 한줄기가 더위를 식혀주는 곳이 있다. 시원하게 쭉 뻗은 메타세쿼이아나무가 있고, 곳곳에 오색빛 물줄기를 내뿜는 분수가 있고,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수영장이 있는 춘천의 남이섬이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남이섬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쿨플레이스'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야외수영장 워터가든
뭐니뭐니해도 여름엔 물놀이가 최고다. 남이섬 하면 일렬로 나열된 숲길을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남이섬에도 수영장이 있다. 오는 7월7일부터 8월20일까지 운영되는 야외수영장 '워터가든'이다. 상상속에서만 존재하던 숲속 수영장을 실감나게 구현했다. 저녁에는 수영장이 야외바비큐장으로 변신한다. 로맨틱풀사이드 바비큐다이닝은 4월 중순부터 매주 토요일 운영되고 있다.

#엘리시안 폭포정원

남이섬은 역발상으로 성공한 장소다. 섬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다 생을 다한 물탱크에 새생명을 부여해 폭포정원을 만들었다. '쓰레기를 쓸얘기'로 만든 엘리시안 폭포정원이 주인공이다. 폭포정원은 아파트 4층 높이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데, 물줄기가 신비로움을 더한다.

#강변산책로

강변산책로는 남이섬에서 가장 긴 산책로로 도시 생활에 찌든 영혼을 힐링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남이섬 둘레에 조성된 강변산책로를 거닐면 다람쥐와 청설모를 만나게 되고, 섬 중앙에 비해 오가는 사람이 없어 한적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해릉강
선착장에서 내려 오른쪽 길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이다. 섬에서 가장 시원한 물줄기를 자랑한다. 지난해 11월 남이섬을 방문한 중국 광동성 해릉도방문단과의 인연으로 만들어졌다. 북한강 물이 고스란히 해릉강으로 들어와 있어 발을 담그면 오싹할 정도로 시원함이 전해진다.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아치형 다리 위에서 사진을 찍으면 남이섬의 청명함이 그대로 담긴다.

#헛다리길

장인들의 손끝 정성이 그대로 묻어 있는 통나무다리다. 직접 통나무를 엮어 손수 만든길로, 남이섬 최남단 창경원에서 곧바로 이어진다. 나무 틈사이로 북한강 물이 흘러가는 소리가 잔잔하게 들리며, 강물위를 한적하게 떠다니는 오리배가 운치를 더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