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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총괄 회장, 70여년만에 경영서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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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총괄 회장, 70여년만에 경영서 물러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 회장이 그룹 경영에서 물러난다. 사진은 롯데 홈페이지. 이미지 확대보기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 회장이 그룹 경영에서 물러난다. 사진은 롯데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 회장이 창립 70여년만에 그룹 경영에서 물러나게 됐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24일 오전 도쿄 신주쿠 하쓰다이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신 총괄회장을 새 이사진에 배제하는 안을 의결했다. 신 회장은 이번에 임기가 만료됐다.
이에 따라 신 총괄회장은 1948년 일본에서 롯데그룹을 창립한 지 70여년만에 그룹 경영에서 손을 떼게 됐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신 회장의 친형 신동주 전 부회장이 상정한 본인 등 4명의 이사 선임안과 신동빈 회장 등 현 경영진의 이사직 해임안이 부결됐다.

신 전 부회장이 롯데홀딩스 이사 선임을 통한 경영 복귀를 세 번이나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롯데 일본 계열사의 지주회사이다.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호텔롯데의 지분도 19% 보유하고 있어 지배구조의 핵심으로 꼽힌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