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각) 파키스탄 북서부 파라치나르의 투리재래시장에서 두 차례 폭탄이 3분 간격으로 터졌다. 폭탄 테러로 최소 38명이 숨지고 120여명이 다쳤다.
이날은 이슬람 단식성월인 라마단 종료(25일)을 앞두고 시장에 첫 식사 준비를 위해 많은 사람이 모여있어 테러의 피해가 더 커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시장이 사람들이 북적일 때 첫 폭탄이 터졌다. 이후 3분 만에 또 다른 폭탄이 터진 것으로 확인됐다.
테러가 발생한 파라치나르는 이슬람 시아파 주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곳이다. 지난 1월과 3월에도 TTP의 폭탄 테러가 일어나 모두 49명이 사망했다.
한편 극단주의 무장단체 파키스탄 탈레반은 이번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