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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유가 변동성 확대 vs IT 등 주도업종 실적개선 지속…코스피 2400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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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유가 변동성 확대 vs IT 등 주도업종 실적개선 지속…코스피 2400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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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음주 증시는 2400선에 바짝 다가서며 2400선 돌파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3일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달러 약세, 주도업종(IT)의 견조한 실적가능성을 꼽았다.
하락요인으로 2분기 실적컨센서스 횡보, 유가 변동성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2330~2390p 박스권이 형성될 전망이다.

다음주 증시의 주요 변수는 유가 변동성 확대다.

현시점에서 유가의 추가하락은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최근 유가는 미원유재고, 휘발유 재고의 감소 발표에도 미국 셰일 오일과 리비아, 나이지리아 산유량 증가 등 공급 측면에 초점이 맞춰지며 52주 저점을 하회한 상황이다.

유가의 반등을 위해서는 OPEC의 추가감산논의, 미 셰일 시추공 투자감소전환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해외언론에 따르면 가동중인 시추공수와 WTI 가격과의 상관관계는 유가의 변동 이후 16주~22주 후 변화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가 2월말 상승세가 중단된 점을 감안하고, 6월말~7월말 경에는 시추공수 감소가 예상된다.

이 같은 리그카운트의 감소는 유가 센티먼트의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분기 실적 프리뷰 시즌도 돌입한다. 최근 2분기 실적 추정치는 5월 이후 횡보 지속하는 반면, 3분기 추정치는 상승중이다.

현재 코스피 2분기 순이익은 1분기의 34.7조원보다 낮은 32.3조원, 3분기 순이익은 34.6조원으로 재차 상승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IT, 금융이 실적 추정치의 상승을 주도하는 반면 소재, 에너지, 필수소비재 등의 추정치는 하향하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프리뷰 시즌을 맞아 실적추정치가 우상향중인 IT의 주도는 계속 이어질 수 있다”며 “관건은 여타 업종의 2분기 바닥, 3분기 실적 모멘텀의 상승 여부”라고 말했다.

김연구원은 이어 “앞으로 유가의 변화시점에 따라 소재/산업재 내에서 화학과 기계 등 3분기 실적개선가능성도 점진적으로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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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