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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그룹, ‘가뭄 해결사’로 변신… 레미콘 차량 100대 급수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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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그룹, ‘가뭄 해결사’로 변신… 레미콘 차량 100대 급수 투입

아주그룹이 레미콘 차량 100여 대를 동원해 가뭄 해갈에 앞장선다.이미지 확대보기
아주그룹이 레미콘 차량 100여 대를 동원해 가뭄 해갈에 앞장선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아주그룹이 ‘가뭄 해결사’로 변신했다. 이 회사는 5일간 100여 대에 달하는 레미콘 차량을 농업용수 급수에 투입한다.

아주그룹의 건자재 계열사인 아주산업은 최근 계속된 가뭄으로 피해가 확산되자 레미콘사업소 인근지역을 찾아 레미콘 차량을 지원했다. 아울러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아주산업은 5일간 총 600t 규모의 농업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논 1000평 대지에는 40t 가량의 농업용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당 6t이 실리는 레미콘 약 6대 분량에 해당한다.

또한 아주산업은 레미콘 차량 지원뿐만 아니라 자체 사업장에서 사용 중인 지하수를 확보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극심한 가뭄으로 인근지역의 댐과 저수지가 메말라 조달할 수 있는 취수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경기 화성 비봉면 일대는 가뭄 피해가 경기도내에서 손꼽히는 지역이다. 아주산업 비봉사어보가 위치한 비봉면 양노리의 인접지역이다.

박상일 아주산업 대표는 “작은 힘이나마 농가에 도움이 되고 시름에 빠진 농민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뭄 피해지역에 레미콘 차량 지원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속 레미콘 기사들도 좋은 일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지원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매우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아픔을 나눌 수 있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