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의초등학교 폭행사건은 3학년생 4명이 같은 반 학생 1명에 이불을 씌우고 야구방망이로 구타한 사건이다. 또한 바디워시를 강제적으로 마시게 했다고 했다.
또한 교육청 감사 조사에서 학교는 조사를 미루고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을 격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는 폭력사건을 알게 되었음에도 23일동안 교육청에 보고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무엇보다 피해자 유모군은 폭력을 당한 후에도 가해학생들과 같은 교실에서 공부를 했다
피해학생이 병원에 내원했을 때 신체적 증상도 심각했는데도, 해당 학교 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는 이번 사태를 장난정도로 보고 징계하지 않았다. 학교 폭력대책위의 축소적 후속대책으로 피해학생은 폭력의 2차 피해를 겪게 된 셈이다.
한편 지난 21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관내 초·중·고 23곳 가운데 학폭위 위원에 경찰이 포함되지 않은 곳은 숭의초등학교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피해 학생의 부모가 경찰청 학교폭력 신고센터로 경찰에 해당 사건을 제보했고, 경찰은 숭의초 담당 SPO와 학부모를 연결해 면담이 이뤄졌다. 피해 학생 학부모는 담당 SPO와 면담하면서 학교 측 대응이 미온적이라며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고 전해졌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