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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저격수' 김상조, 4대그룹 첫 대면…'당근' 먼저 꺼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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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저격수' 김상조, 4대그룹 첫 대면…'당근' 먼저 꺼내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3일 4대그룹 경영진과 만남을 가진다. 이미지 확대보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3일 4대그룹 경영진과 만남을 가진다.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만날 4대 그룹 경영진이 대부분 확정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진행 현대차 사장이, SK그룹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LG그룹은 하현회 ㈜LG 사장이 각각 참석한다.
참석자 명단이 확정되지 않은 삼성그룹은 당초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의 참석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해외 출장으로 일정상 참석이 어려워지자 이상훈 경영지원실장(사장·CFO)의 참석이 유력해지고 있다.

22일 공정위와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4대그룹 간 정책간담회가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의 20층 챔버라운지에서 진행된다. 이번 4대 그룹의 참석자는 총수가 아닌 최고위급 전문경영인이다.

이번 회동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대한상의에 요청해 성사됐다. 공정거래위원장이 4대 그룹 주요 경영진을 만나는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9년 만이다.

이번 만남에서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향후 재벌개혁에 대한 정책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자발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인 가운데 4대 그룹의 입장에 관심이 쏠린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