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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러시아 공장 건설 시작…2019년 E클래스와 SUV 등 2만대 생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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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러시아 공장 건설 시작…2019년 E클래스와 SUV 등 2만대 생산 목표

85헥타르의 면적, 1000명 이상 직원 고용

20일(현지시각) 다임러가 러시아에 '메르세데스-벤츠'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자료=daimler.com이미지 확대보기
20일(현지시각) 다임러가 러시아에 '메르세데스-벤츠'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자료=daimler.com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최근 러시아 자동차 시장이 4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나 서서히 반등하기 시작함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러시아 시장 공략이 가속화 되고 있다. 다임러는 러시아에 '메르세데스-벤츠'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고 20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국제 투자자들은 그동안 글로벌 제재의 영향과 유가하락으로 인해 러시아 시장에 대해 일반적으로 우려하는 경향이 있었다. 다임러는 기공식에서 "최근 러시아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러시아 정부와 매우 성공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공장 건설에는 총 2억5000만유로(약 3183억원)가 투입되어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시작으로 SUV 'GLE, GLC, GLS' 세가지 모델을 현지 생산할 계획이다. 85헥타르의 면적에 1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해 연간 2만대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