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영국 브렉시트 협상 공식 개시… 탈퇴조건·미래관계 등 논의

기사입력 : 2017-06-20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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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과 영국이 19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공식 개시했다. 영국이 유럽 단일시장과 관세동맹에서 탈퇴하는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에 대한 논의가 예상되고 있다. 사진=EU홈페이지

유럽연합(EU)과 영국이 19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공식 개시했다. 영국이 유럽 단일시장과 관세동맹에서 탈퇴하는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에 대한 논의가 예상되고 있다.

이날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미셸 바르니에 EU 측 협상 수석대표와 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측 협상 수석대표(브렉시트부 장관)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 EU본부에서 첫 회동을 갖고 탈퇴 조건, 미래 관계 등을 결정하기 위한 협상에 착수했다.

바르니에 대표는 “불확실성을 신속하게 없애야 한다. 유익한 합의를 위해서는 건설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EU 정책의 수혜자인 EU 시민의 지위 문제와 영국령 북아일랜드와 EU회원국인 아일랜드의 국경문제를 꼽았다.

이어 데이비스 대표는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에도 EU와 특별하고 강력한 동반자 관계를 맺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당초 양측은 이날 첫 회동인 만큼 구체적인 사안보다 향후 협상 일정 등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역시 이날 영국의 브렉시트 협상이 서로에게 좋은 합의를 이끌어 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브렉시트 협상이 공식적으로 개시된 이날 베를린에서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한 공동기자회견에서 영국을 제외한 27개 EU 회원국은 영국의 요구사항을 경청하겠으나 EU 자체의 이익을 지키는 좋은 합의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EU는 ‘위자료’ 등 탈퇴 조건을 먼저 합의한 뒤 양측의 미래 관계를 논의하자는 순차적인 협상을 주장하는 한편 영국은 탈퇴 조건과 미래 관계를 동시에 협상하자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EU와 영국은 작년 6월 영국이 국민투표로 브렉시트를 결정한 지 1년 째이자, 지난 3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EU 탈퇴 방침을 공식 통보한 지 3개월 만인 이날 협상을 개시했다.

EU 탈퇴 절차를 규정한 리스본조약 50조에 따라 영국은 탈퇴를 통보한 지 2년 후인 2019년 3월 30일 협상 결과에 관계없이 자동으로 EU 회원국 자격을 잃게 된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 최수영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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