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치소서 맞는 50번째 생일… 두 번째 생일 ‘악몽’

기사입력 : 2017-06-2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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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월 18일 구속 후 첫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사진=유호승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23일 50번째 생일을 맞는다.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부회장은 1968년 6월 23일 서울 용산구에서 태어났다.

이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이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사실상 삼성의 경영을 총괄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를 500억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성공적인 경영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 11월 등기이사로 선임되면서 책임경영의 첫발을 뗐다. 명실공히 ‘이재용 체제’의 서막이 오른 순간이었다. 하지만 본격화된 책임경영 행보는 시작부터 삐걱댔다. 이 부회장이 삼성 총수 일가 중 첫 구속이라는 불명예를 안았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은 올해 생일을 서울구치소에서 맞는다. 그는 지난 2월 17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약 1.9평 독방에 수감된 지 130여 일, 이 부회장은 생일인 23일 본인에 대한 32차 공판에 출석해 재판을 받는다.

‘영어(囹圄)의 몸’이 된 이 부회장에게 올해 생일은 ‘두 번째 악몽’이다. 첫 번째 악몽은 지난 2015년 6월 23일 그의 48번째 생일날이다.

당시 그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대해 머리를 숙이고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부회장이 공개석상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입을 연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부회장은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감염과 확산을 막지 못해 국민께 너무나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렸다”며 “머리 숙여 사죄한다.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유족, 치료 중인 환자들, 격리 조치로 불편을 겪은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일각에선 이 부회장이 구치소에서 ‘미역국’을 먹을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구치소에 수감된 수용자들은 정해진 메뉴에 따라 한 끼 식대 1440원의 밥을 먹는다. 이 부회장의 생일에 미역국이 식사로 나올지는 미지수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 유호승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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