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투표제도를 운용하는 프랑스는 지난 11일 총선 1차투표에 이어 이날 전국 6만7000여 투표소에서 등록 유권자 4500만명을 대상으로 2차투표를 실시한다.
해리스인터랙티브, 오피니언웨이 등 각종 여론조사기관들은 이번 총선에에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신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가 최대 의석 82%를 차지해 압승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상되는 의석수는 440∼470석이다.
최대 예상의석 470석은 하원 전체(577석)의 81.5%에 달한다. '레퓌블리크 앙마르슈'는 마크롱 대통령이 창당한 지 16개월 밖에 안된 신생 정당이지만 이번 총선에서 프랑스 현대 정치 역사상 최대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다른 정당들의 예상 의석수는 중도우파 공화당 계열(민주독립연합 포함) 60∼80석, 중도좌파 사회당 계열 22∼35석, 강경좌파 그룹 '프랑스 앵수미즈'(굴복하지 않는 프랑스) 14∼25석, 극우 국민전선 1∼6석 순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