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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컬러 장편만화 '홍길동' 감독 신동헌 선생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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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컬러 장편만화 '홍길동' 감독 신동헌 선생 별세

한국 최초의 컬러만화영화 '홍길동'을 감독한 신동헌 선생.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 최초의 컬러만화영화 '홍길동'을 감독한 신동헌 선생. 사진=뉴시스
원로 만화영화감독 신동헌(申東憲) 선생이 경기도 마석원병원에서 6일 오전 4시 35분에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1927년 4월 1일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건축학과를 다니던 중 아르바이트로 초상화를 그리다가 ‘코주부’의 만화가 김용환을 만났다. 이때 만화에 관심을 가진 신 감독은 21세의 나이인 1947년 만화 ‘스티브의 모험’으로 데뷔했으며, 한국 최초의 장편 컬러 만화영화인 ‘홍길동’(1967)을 비롯해 ‘호피와 차돌바위’(1967), ‘돌아온 영웅 홍길동’(1995)을 감독했다.

신동헌 감독은 1967년 제6회 대종상영화제 문화영화작품상 수상, 2014년 제14회 만화의날 기념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편 유족으로는 신경섭(애니메이션 사업) 신인섭(전 광고제작자) 신양섭(영화학자)씨가 있다. 빈소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31호실이며, 발인은 9일 오전, 장지 대전공원묘지. 문의 02)2258-5940, 010-6253-7098


장석용 글로벌이코노믹 문화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