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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QSIQ, 텐진 등 5개 지역 50개 아동용품 중금속 함유 대규모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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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QSIQ, 텐진 등 5개 지역 50개 아동용품 중금속 함유 대규모 리콜

아동용 제품 59개 품목 결함 발견

플라잉비둘기를 포함한 50개 생산업체에서 대규모 리콜 계획을 제출했다. 총 59개 품목의 아동용 제품에서 중금속 함유 등 결함이 발견됐다. 자료=天津飞鸽车业制造이미지 확대보기
플라잉비둘기를 포함한 50개 생산업체에서 대규모 리콜 계획을 제출했다. 총 59개 품목의 아동용 제품에서 중금속 함유 등 결함이 발견됐다. 자료=天津飞鸽车业制造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1일 텐진(天津), 허베이(河北), 저장(浙江), 안후이(安徽), 후베이(湖北) 등 5개 성(시) 50개 생산업체에서 ‘어린이 장난감 리콜 관리 규정’과 ‘소비품 결함 리콜 관리 방법’의 요구에 어긋난 제품이 무더기로 발견돼 대규모 리콜이 결정됐다.

중국 국가질검총국(国家质检总局. AQSIQ)발표에 따르면 텐진 플라잉비둘기 자동차산업 제조공사(天津飞鸽车业制造有限公司. 이하 플라잉비둘기)를 포함한 50개 기업 총 59개 품목의 아동용 제품에서 결함이 발견되었으며, 리콜이 결정된 제품 수는 2만1487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어린이용 자전거를 포함해 유아용품, 세발자전거, 유모차, 보행기, 전동차 등인데, 제품 곳곳에 생긴 균열과, 용접∙열처리 후 연소 증상, 충돌 방지 장치 결함 등이 발견됐다.

또한 어린이 문구와 젖꼭지, 아동신발 등에서는 날카로운 모서리와 예리한 돌출부로 상처를 입기 쉽고, 포름알데히드와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모두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을 줄 수 있는 것이다.

한편, 플라잉비둘기는 중국 ‘국가 중요 상표 보호 브랜드(国家重点商标保护品牌)’ 중 하나로 다수의 국가 명예 인증서를 획득했으며, 전 세계 50개국 이상 국가와 지역에 제품을 수출하는 우량 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는 기업으로, 이번 리콜 소식은 향후 해외 수출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