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다음달 8일에 플레이스테이션 4 한국어판으로 출시되는 RPG(역할수행게임) ‘페르소나5’ 오프닝 영상에 욱일기가 노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살펴보면 게임 내 캐릭터 중 하나인 ‘사카모토 류지’의 신발에 조그맣게 욱일기 문양이 그려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해당 영상은 현재 해당 채널에서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유튜브를 통해 타 채널로 이미 퍼져나간 탓에 ‘페르소나5 오프닝 영상’이란 키워드로 찾아보면 유튜브 내에서 여전히 검색이 가능하다.
욱일기는 태양을 상징하는 빨간색 원 주위로 빛이 퍼져나가는 모양을 그린 깃발이다. 일본제국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한 깃발로 특히 동아시아에서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한다고 여겨져 논란이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페르소나5’의 욱일기 사용을 비판하며 ‘우익소나(우익+페르소나)’ 라고 비판하고 있다.
'페르소나 5'는 RPG '페르소나'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현대 일본 배경으로 불가사이한 사건을 해결하는 청춘남녀들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