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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후판 수입價 7개월만에 하락 반전…그래도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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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후판 수입價 7개월만에 하락 반전…그래도 적자

5월 통관 가격 3달러 하락 전환…수입량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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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산 중후판 수입 가격이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으로 반전했다. 그러나 국내 거래 가격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어서 적자 판매가 계속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1~11일까지 국내에 통관된 중국산 중후판(비조선 일반재) 수입 가격은 CFR 톤당 평균 520달러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3달러 소폭 하락했다. 수입 가격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상승세를 지속해 이 기간 상승폭은 131달러에 달했다.
대형 유통상들의 적자 판매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5월 현재 통관 가격을 원화로 하면 58만 원을 웃돈다. 국내 시장에서 중국산 거래 가격은 54~55만 원이다. 수입을 위한 각 종 부대비용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최소 3만 원 이상 손해를 보는 셈이다.

수입량은 평소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같은 기간 통관량은 1만9000여 톤에 불과했다. 4월 한 달 통관량이 5만8000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에는 5만 톤에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작년 월 평균 통관량은 14만5000톤이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