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조강생산 구조조정과는 반대…4월 최고치 또 경신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이 지난 4월 또 다시 역대 최고 조강생산 기록을 갈아치웠다. 철강산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3월 말까지 3000만 톤 이상의 생산능력을 감축한 것과 대조된다.
중국국가통계국(the National Statistics Bureau NBS)에 따르면 4월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7278만 톤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3월 7200만 톤보다 1.1%(78만 톤) 증가했다.
1~4월까지 조강생산량은 2억7355만 톤으로, 월 평균 6839만 톤이 생산됐다. 같은 기간 작년의 월 평균인 6528만 톤보다 300만 톤 이상 많은 것이다. 현 추세라면 올해 전체 조강생산량은 8억2000만 톤으로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작년 조강생산량은 8억668만 톤이었다.
구조조정은 지속되고 있다. 중국은 철강생산능력을 올 3월 말까지 3170만 톤이나 줄였다. 올해 감축 목표는 5000만 톤으로 63%를 달성한 셈이다. 6월 말까지는 환경오염 주범으로 지목한 소형 전기로인 유도로를 모두 폐쇄할 계획이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