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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수요, 내년 상반기까지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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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수요, 내년 상반기까지 내리막

올해 내수 5617만 톤 1.6% 감소 ... 내년 상반기 올해보다 1.7%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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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국내 철강 수요가 내년 상반기까지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수출은 올해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지만 내년 상반기에 이르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산업 전반이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이하 포스리)이 15일 내놓은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연간 철강 내수는 5617만 톤으로 전망됐다. 작년보다 1.6%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수요는 2865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소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하반기는 2753만 톤으로 4.4% 줄어들 전망됐다. 상반기보다 하반기 수요를 부정적으로 본 것이다.

이 같은 부진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포스리는 내년 상반기 내수를 2816만 톤으로 내다봤다. 이 역시 올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1.7% 감소한 수치다.

올해 수출은 연간 3220만 톤으로 작년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상반기 수출은 1604만 톤으로 6.6% 증가한 데 이어 하반기는 1616만 톤으로 1.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상반기는 1595만 톤으로 0.6% 감소할 전망이다.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은 채 각 국의 수입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공급면에서 올해 생산은 늘어나는 반면 수입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생산은 7589만 톤으로 작년 대비 2.1%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상반기는 5.6% 늘어나는 반면 하반기는 1.2% 줄어들 전망이다.

수입(반제품 포함)은 연간 2286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 대비 3.6%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2%, 6.0% 줄어들 전망이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