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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發 한반도 날씨] 수도권 이틀 연속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 일요일 낮 대기 맑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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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發 한반도 날씨] 수도권 이틀 연속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 일요일 낮 대기 맑아져

때 이른 무더위와 함께 찾아온 황사와 초미세먼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이번 일요일에는 낮최고기온이 20도 수준을 보이고 초미세먼지도 '보통' 수준이 예상돼 나들이하기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일본기상협회이미지 확대보기
때 이른 무더위와 함께 찾아온 황사와 초미세먼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이번 일요일에는 낮최고기온이 20도 수준을 보이고 초미세먼지도 '보통' 수준이 예상돼 나들이하기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일본기상협회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한반도 대기가 탁하다
. 특히 수도권과 강원도에서는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단계가 이틀째 이어지며 호흡기질환에 주의가 필요한 단계를 보이고 있다. 한반도 초미세먼지는 토요일까지 기승을 부리다 일요일 낮부터 점차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 기준 ‘35㎍/㎥’‘50㎍/㎥’인 한국보다 엄격한 규제를 가하고 있는 일본기상협회 데이터를 토대로 한반도 날씨와 초미세먼지를 예보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여름 시작을 알리는 입하(立夏) 절기가 지나서인지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2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해안 및 제주도는 비가 내리고 있다. 충청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한때 비예보가 내린 가운데 낮최고기온은 20~26도가 전망된다.

한반도 대기가 불안정해 토요일인 13일까지는 동해안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한때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지만 일요일에는 전국이 맑게 개일 것으로 일본기상협회는 예측했다.

어제 전국을 뿌옇게 뒤덮었던 초미세먼지 농도는 다소 누그러졌지만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일부 지역에서는 ‘매우 나쁨’ 단계가 이어지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초미세먼지가 ‘한때 나쁨’에서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다. 한반도 초미세먼지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으로 서서히 동쪽으로 이동하겠지만 오늘은 밤늦게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밤늦게 제주와 남해안은 대기가 맑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수도권 초미세먼지는 일요일 낮이 돼서야 겨우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말에는 토요일에 서울·충청·전남·강원·경북 지역에 한때 비가 내리겠지만 일요일에는 전국이 맑아지며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요일과 토요일에 한때 비가 내리며 온도가 낮아져 일요일 낮최고기온은 20도 수준을 보이며 바깥활동 하기에 적합하다.

일요일 오전에는 전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초미세먼지 ‘한때 나쁨’이 전망되지만 점심 이후 점차 사라지며 오후에는 ‘보통’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