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기습적인 환경조사로 유통 및 선물 시장의 철강재 가격은 하락을 멈추고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허베이성 환경조사 이슈로 중국 철강재 가격은 철근을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9일 상해선물거래소 5월물 철근 거래가격은 톤당 3,625위안(약 525달러)까지 치솟았다. 현물가격을 넘어서는 ‘골든크로스’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재고 과다로 하락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판재류 제품도 하락 폭이 둔화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번 환경조사를 통해 위반이 적발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생산 중단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철강 생산 중심지인 허베이성의 제품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최근 중국 철강가격은 선물시장을 중심으로 한 감산 이슈로 조용할 날이 없다. 이번 이슈도 선물시장 투기세력과의 연관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