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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세계가 인정한 안전 시스템이라더니… 재해율 최저의 조선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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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세계가 인정한 안전 시스템이라더니… 재해율 최저의 조선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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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홈페이지 메인 사진
[글로벌이코노믹 조규봉 기자] 세계최고의 안전시스템을 갖춘 삼성중공업에서 크레인이 붕괴되는 일이 발생했다. 재해율 최저 조선소로 그간 명성을 유지해왔지만, 5명의 사상자와 십수명의 부상자를 낸 조선소로 전락할 위기에 봉착했다.

1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모든 작업공정에 있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안전보건에 많은 투자를 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보건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2001년에는 조선업계 세계 최초로 OHSAS 18001 안전보건환경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재해율이 가장 낮은 조선소로서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OHSAS 18001 인증서OHSAS 18001 은 제조업체의 안전, 보건관리 체제구축과 이와 관련한 현장 작업환경개선을 목적으로 로이드선급, 영국표준협회 등 13개 기관이 공동으로 수립한 심사제도로 이 분야에서 유일한 국제규격이다.

이 규격에는 안전보건의 위험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수행성과를 개선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의 요구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또 삼성중공업은 2003년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조선업계 최초로 안전체험관을 건립하여 조선소 內 작업현장을 원형 그대로 재현, 사고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안전체험관은 이론과 실습으로 나누어, 이론교육장에서는 실습에 앞서 교재를 활용한 안전과 환경, 소방 등의 교육과 올바른 작업자세 등 인간공학을 기초로 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체험 실습장에서는 자재운반 요령, 전기 및 가스 취급 요령, 블록과 족장에서 작업요령 등 조선소에서 가장 안전사고 빈도가 높은 작업사례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조규봉 기자 ck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