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본계강철, 일조강철, 통화강철 등은 6월 선적분 열연(SS400) 수출 오퍼 가격을 CFR 톤당 최저 420달러에서 440달러까지 내놨다. 최저 오퍼 가격도 실제 엑스트라 비용이 더해지면 평균 430달러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철강사들은 6월적 계약을 시작하면서 저가(低價) 오퍼를 중단하고 가격 인상에 나섰다. 관망세에 있었던 국내 수입업체들도 계약에 나섰다. 급락세가 끝났다는 인식이 점차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 내수 가격도 이번주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가격에 대한 불안감을 온전히 떨쳐내지는 못한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가장 낮은 오퍼에만 수입상들이 몰렸고 평소 계약량과 비교해도 60~70% 정도에 그쳤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낙폭 과다에 따른 일시 상승 조정인지 상승국면으로의 전환인지에 대해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