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중국 철강사 한국향 6월적 수출 오퍼 ‘START'…수입업체 계약 나섰다

공유
0

중국 철강사 한국향 6월적 수출 오퍼 ‘START'…수입업체 계약 나섰다

중국 열연 오퍼價 강세로 출발…최저가에 계약 몰려 ‘전망은 반신반의’

중국 철강사들이 6월 선적분 오퍼를 시작하면서 국내 수입업계도 계약에 나섰다. 저점이라는 인식과 함께 아직 추세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혼재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철강사들이 6월 선적분 오퍼를 시작하면서 국내 수입업계도 계약에 나섰다. 저점이라는 인식과 함께 아직 추세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혼재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의 6월 선적분 열연 수출 오퍼가 시작됐다. 가격은 강보합으로 출발했고, 급락은 끝났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수입업계가 계약에 나섰다. 하지만 최저가 오퍼에만 계약이 집중됐고 평소 계약량에는 미치지 않는 등 향후 시장에 대한 불안감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본계강철, 일조강철, 통화강철 등은 6월 선적분 열연(SS400) 수출 오퍼 가격을 CFR 톤당 최저 420달러에서 440달러까지 내놨다. 최저 오퍼 가격도 실제 엑스트라 비용이 더해지면 평균 430달러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오퍼 가격은 420달러 내외에 형성됐다. 3월 초부터 7주 연속 하락했고 그 폭은 100달러에 달했다.

중국 철강사들은 6월적 계약을 시작하면서 저가(低價) 오퍼를 중단하고 가격 인상에 나섰다. 관망세에 있었던 국내 수입업체들도 계약에 나섰다. 급락세가 끝났다는 인식이 점차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 내수 가격도 이번주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가격에 대한 불안감을 온전히 떨쳐내지는 못한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가장 낮은 오퍼에만 수입상들이 몰렸고 평소 계약량과 비교해도 60~70% 정도에 그쳤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낙폭 과다에 따른 일시 상승 조정인지 상승국면으로의 전환인지에 대해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