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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철, 내수가격 급락에 수출가격 하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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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철, 내수가격 급락에 수출가격 하락 위기

동경제철, 일주일사이 고철 구매가격 톤당 2000~3000엔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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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일본산 고철의 수출가격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 그 동안 수출가격을 지탱해준 내수가격이 빠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동경제철은 27일부터 전공장 고철 구매가격을 톤당 1000엔 추가 인하했다. 4월 들어 전공장 고철 구매가격 인하는 4번째이다. 다하라공장은 4월에만 6번의 고철 구매가격을 인하했다. 이 기간 공장별 고철 구매가격은 톤당 2500~4500엔 수준의 하락을 기록했다.
동경제철의 공장별 H2등급 구매가격은 톤당 2만6500엔~2만7000엔 수준으로 낮아졌다. 저가의 가격이 지난주 현대제철이 제시한 구매가격과 같아진 것이다.

그 동안 일본 공급사들은 내수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높다는 이유로 저가 수출에 저항감을 보여 왔다. 그러나 일본 내수 고철가격은 동경제철의 잇따른 가격 인하와 함께 일주일 사이 톤당 2000~3000엔이 급락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이번주에도 일본산 고철 구매를 실시한다. 관련 업계에 26일 오후 6시까지 오퍼가격 제출을 요청한 바 있다. 따라서 27~28일 비드가격이 제시될 예정이다. 관련업계는 현대제철의 이번주 일본산 비드가격이 전주대비 하락할 것을 확신하는 분위기이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