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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철근 한국향 수출오퍼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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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철근 한국향 수출오퍼 “잠정 중단”

- 가격 급락에 따른 일시적 반등 가능성도 제기...추이 지켜봐야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중국산 철근의 한국향 수출오퍼가 잠정 중단됐다. 중국 메이커들이 한국향 수출가격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수입업계 관계자는 “26일 중국 주요 메이커들이 한국향 수출오퍼를 일제히 회수했다”며 “중국 내수 철근가격이 반등하고 있어 이를 수출가격에 반영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중국 내수 철근가격은 이번 주 상승세로 전환됐다. 26일 상하이 베이징 톈진 등 주요 지역 유통 거래가격이 일제히 t당 3300위안(약 479달러, 17% 부가세 포함)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날 톈진지역 철근가격은 전일 대비 t당 120위안이 급등했다.

상해 선물거래소 철근가격도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6일 5개월물 철근 거래가격은 t당 358위안으로 마감했다. 최저가격 대비 톤당 199위안의 상승을 기록했다.

한편, 중국 철근가격 반등에 대해 신중론을 제기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최근 중국산 가격 상승이 낙폭 과다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국 선물시장에선 중국 내수 철근가격이 높은 재고와 판매부진, 수출량 감소 등으로 단기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