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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수입량, 예상깬 고수준 유지…원가도 UP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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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수입량, 예상깬 고수준 유지…원가도 UP ‘적자’

4월 철근 수입량 10만톤 육박할 것으로 예상…수입원가는 판매가격 넘어서 ‘적자’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철근 수입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4월 수입량이 예상을 깨고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수입산 철근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원인도 수입량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26일 업계 자료에 따르면 이달 23일까지 통관된 철근은 7만 8906톤으로 집계됐다.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이달 철근 수입량은 또 다시 10만톤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철근 수입업계는 4월 입고량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한바 있다. 중국메이커의 4월말적 수출 오퍼가격이 사강강철 기준 톤당 507달러(10mm, cfr)까지 제시됐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수출 오퍼가 진행될 당시 철근 수입업계는 높은 가격으로 계약이 불가능하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4월 철근 수입량은 예상을 깨고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한편, 철근 수입원가도 상승했다. 재고 증가로 판매가격 인상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수입업계의 실적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23일까지 통관된 수입철근 평균가격은 톤당 481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산 톤당 479달러, 일본산 톤당 482달러이다.

최근 중국산 철근의 유통시세는 톤당 57만원이 중심가격으로 형성되고 있다. 따라서 철근 수입원가가 판매가격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