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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철 수출국 전환(?)... 한국향 수출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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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철 수출국 전환(?)... 한국향 수출 ‘START'

세아베스틸, 중국산 슈레디드 고철 구매... 수입 다변화 나서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중국이 고철을 수출하기 시작하면 국제 고철 가격은 폭락할 것이다” 철강 및 원료 업계가 중국의 고철 수출과 함께 현재의 환경이 급변할 것을 예상하며 하는 말이다.

중국이 고철 수출국으로 전환될 경우 공급량 증가가 예상된다. 그러나 넓은 땅에서 얼마만큼의 고철이 쏟아져 나올지 예측하기 힘들다. 이에 중국의 고철 수출 본격화는 언제나 화두의 중심이 되고 있다.
제강사 입장에선 중국의 고철 수출이 하루빨리 본격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공급량이 증가할 경우 가격은 하락할 것이며, 이는 제품 경쟁력 강화로 연결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화두의 중심인 중국산 고철이 최근 한국으로 수입됐다. 제강업계 모두가 고대했던 중국산 고철 수입의 포문을 연 제강사는 세아베스틸이다.

세아베스틸 측은 “중국산 슈레디드 고철 2천톤을 수입했다. 현재 하역까지 마무리된 상태이다”고 전했다.

또한, 관련업계에 따른 중국산 고철이 우려와 달리 양호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중국산 고철 수입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꾸준히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출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은 한국 등 주변국가에서 폐가전 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알루미늄 구리 등 비철스크랩을 회수한 이후 고철은 슈레더 공장에서 가공되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고철 수출에 세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중국산 고철 수출은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