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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월 조강생산 7200만 톤 역대 최고…정부 감산정책 '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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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월 조강생산 7200만 톤 역대 최고…정부 감산정책 '역행'

유도로 폐쇄 '띠티아오강' 퇴출 추진 → 철강사 생산 및 이익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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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의 3월 조강생산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블루스카이(Blue sky)'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각 지역 철강사들에엑 강력한 감산을 지시한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18일 중국국가통계국(National Bureau of Statistics)에 따르면 중국의 3월 조강생산량은 7200만 톤을 기록했다. 월 기준 역대 최고치였던 작년 같은 달 7065만 톤보다도 1.8% 늘어난 수치다. 또 전월과 비교하면 무려 17.8% 급증했다.
3월은 중국 양회(兩會)가 진행된 데다 공기 오염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대대적인 감산 지시가 있었다. 외부로 나타난 정부의 감산 정책이 정반대의 결과로 나타난 셈이다.
특히 중국 정부의 저급 철강재인 띠티아오강(地条钢) 퇴출을 추진하면서 다른 철강사들이 생산을 늘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6월 말까지 오염의 주범인 소형 전기로인

유도로(IF)를 폐쇄하겠다는 정책도 함께 맞물렸다. 이로 인해 중국 철강 가격은 급등을 실현했고 각 기업들의 이익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