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물시장 자료에 따르면 “철근 가격은 급락보다 완만한 하락이 예상된다. 가격은 등락을 보이겠지만 상승 국면에서 투자자들은 매도 포지션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선 부동산 시장에서 철강 수요 감소가 감지되고 있다. 중국의 주택 판매 부문은 2016년 4월 이후 전반적인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3분기 연속 하락해 주택 시장의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철도 투자 부분인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2016년 철도 투자금액은 7,748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0.23%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11~12월 투자액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반면, 철근 공급량은 3가지 측면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첫째, 2단계 감산정책 마무리로 고로의 가동율이 80%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둘째, 철근 가격 강세로 설비가 재가동 되고 있다. 철근 설비 가동률은 지난 2월 51.4%에서 3월 63.5%로 반등했다. 셋째, 고철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다. 원가 상승으로 빌릿 판매가 수출에서 내수로 전환될 전망이다. 또한 내수가격 상승에 따른 중국산 제품의 수출 경쟁력 약화는 내수 공급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기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마이스틸은 지난 7일자로 중국 철근 재고를 678만톤 수준으로 평가했다. 전년대비 30.6%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중국강철공업협회(CISA)는 12일자로 중국 94개 회원사의 3월 하순 일일 조강생산량을 177만 7,000톤 이라고 밝혔다. 2월 하순 대비 2.2%, 전년 동기대비 9.0% 증가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