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현지시간) 진행된 페라리 랜드 개장 행사에서 스페인의 유명 테마파크 리조트 포르투아벤투라의 아르투로 마스 살다(Arturo Mas Sardá) 회장은 "페라리 랜드는 포르투아벤투라의 역사상 가장 야심찬 프로젝트이며 오늘은 우리의 꿈이 현실이 된 의미 있는 날"이라며 "세계 최고의 브랜드 페라리의 협력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라리 랜드는 전설처럼 이어져 내려오는 페라리의 진정한 가치, 그리고 페라리의 최첨단 기술이 주는 흥분을 방문객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약 7만 평방미터의 부지에는 11개의 놀이기구가 마련됐고, 페라리의 역사와 철학을 느낄 수 있는 각종 공연과 전시도 즐길 수 있다.
가장 주목을 받는 페라리 랜드의 하이라이트는 유럽에서 가장 높고 빠른 놀이 기구인 레드 포스(Red Force)다. 112미터의 높이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80km까지 단 5초만에 도달하는 레드 포스는 엄청난 스피드로 짜릿한 스릴을 찾는 방문객들과 F1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페라리 랜드의 중심부에는 전설적인 페라리 경주용 차량의 모양을 본 뜬 페라리 체험관(Ferrari Experience)이 자리잡고 있다.
이 곳에서는 획기적인 두 개의 놀이 기구를 통해 페라리의 F1과 GT레이스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또 다른 체험 공간 레이싱 레전드(Racing Legends)에서는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전 세계 각지의 서킷과 아름다운 도로를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고, 방문객의 운전 능력을 테스트 해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페라리 갤러리(Ferrari Gallery)에서는 전설적인 페라리 팀의 역사를 체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GT레이스 차량으로 500미터 이상을 달리는 마라넬로 그랜드 레이스(Maranello Grand Race), 어린이들이 F1 레이싱카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체험할 수 있는 주니어 챔피언십(Junior Championship), 타이어 교체 놀이 기구 피트 스톱 레코드(Pit Stop Record) 등 모터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시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