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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20년 역사 판재사업 분할…강관 판재 특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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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20년 역사 판재사업 분할…강관 판재 특화 운영

군산에 위치한 세아제강의 판재 생산 공장이미지 확대보기
군산에 위치한 세아제강의 판재 생산 공장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세아제강(대표 이휘령)은 11일 판재사업부문 분할 계획이 이사회를 통해 승인됐다고 공시했다. 내달 2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본 의안이 통과되면 판재사업부문은 7월 1일자로 분할신설법인 ‘㈜세아씨엠(SeAH Coated Metal Corporation)’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분할은 단순 물적 분할방식으로 분할 방식이다.
이번 분할은 ▲강관 및 판재 각 영역의 전문성 및 경쟁력 강화 ▲신속한 의사결정 및 조직 운영의 합리화 등 소규모 조직의 장점 극대화 ▲ 판재사업 중심의 업무 프로세스 개선 통한 경영효율화가 주요 목적이다.

판재는 강관에 비해 시장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시장과 고객, 제품을 보다 면밀히 연구하고, 해당분야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조직 경량화를 통해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 의사결정과 대응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대형조직 내에서 운영할 경우 발생하는 불필요한 비용도 절감해 원가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경영효율성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세아제강 매출 비중이 큰 강관 사업(STS 강관 포함 75%) 위주로 업무 프로세스 및 정책이 수립돼 왔다. 분할이 완료되면 이 같은 비효율 요인이 제거되는 동시에 합리적인 프로세스 구축을 통해 체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군산에 위치한 세아제강 판재공장은 1998년 상업생산을 시작으로 현재 연간 30만톤 규모의 아연도금강판(GI)과 22만톤 규모의 컬러강판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