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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철근 부족감 못 느낀다...가공철근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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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철근 부족감 못 느낀다...가공철근이 원인(?)

- 철근 품귀 이어지고 있지만 건설사 납품은 꾸준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건설현장에서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철근은 가공되어 공급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철근은 가공되어 공급되고 있다.
철근이 왜 없어요? 꾸준히 납품되고 있는데요!”
건설사 구매담당자들이 느끼는 체감 온도이다.

최근 7대 제강사의 철근 재고는 불과 15만톤 수준이다. 철근시장은 역대 최고의 품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형 건설사들은 철근 부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가공철근’이 부족감의 온도차를 다르게 하는 원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가공철근은 선발주로 진행된다. 이전에 계약한 물량들이 꾸준히 납품되고 있어 대형 건설사들은 철근 부족감을 못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이러한 온도차는 2분기 철근가격 협상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철근 품귀 상황으로 보면 건자회 측은 가격 결정을 빨리하고 물량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하다. 그러나 이번 협상에서 건자회 측은 급할 것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철근 공급에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가공철근 시장의 성장에 따른 건설사의 구매 안정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철근 공급부족의 온도차는 가격협상의 또 다른 변수가 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